교육과정명이 다른데..

박진모
2013-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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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답변 드리겠습니다.

교육과정명이 다른 것은 각 각의 과정마다 취업의 목표가 다르기 때문입니다.

근본적으로 특수용접 기술을 익힌다는 것은 동일합니다만 취업분야가 다르다는 얘기죠.

가령 용접기술도 크게 보면 일반 제조업(공단지역)에 쓰이는 기술과 조선소에서 쓰이는 기술이 다릅니다.
이는 용접 재료, 용접봉이 달라지기 때문인데 재료의 두께나 용접봉의 성격에 따라 용접을 하는 기술이 차이가 나기때문이죠.

흔히 특수용접이라는 CO2용접, TIG용접 기술을 익히면 된다라고만 생각하지만 그건 보편적인 특수용접이고 국가기술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는 수준에 불과합니다.

하지만 그런 수준을 넘어서 본인이 어떤 분야로 취업을 할 것인지에 따라 더 전문적이고 세부적인 기술을 배워야 현장에서 써 먹을 수가 있습니다.

이러한 부분때문에 각 과정의 목표를 세부적으로 세우고 그에 맞는 훈련을 받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죠.

그런데 여기에 문제가 좀 있습니다.


하나의 과정을 선택해서 그 과정으로 수강하게 되면 꼭 그 과정의 목표대로 정해진 곳으로만 취업을 가야하느냐는 문제점이죠.

가령 예를 들어 선체조립특수용접이라는 과정을 보겠습니다.

이 과정의 목적은 조선소 내에서도 조립파트의 사내협력사로 취업을 가기 위한 과정입니다.
때문에 기본적인 특수용접 기술습득 후 선급자격 중 조립파트에서 주로 많이 쓰이는 CO2 3G 또는 3F 자격을 취득하기 위한 조선강판과 인장력이 강한 CO2 용접봉을 활용한 내용이 진행됩니다.

하지만 조선소 취업을 위해 특수건강검진을 받아 이상 소견이 없어야 하는데 자신도 모르는 병력이라든지 그 외 용접직종에 부적합한 판정을 받게 된다면 조선소 취업이 불가능해 집니다.

이런 경우 이 사람은 선체조립특수용접이라는 과정을 선택했으니까 조선소 취업이 안되는게 뻔하지만 그래도 계속 선급자격 준비를 해야 하느냐 하는 것이죠.
혹은 처음에는 조선소 취업을 목적으로 수강신청을 했으나 배우는 도중에 개인 사정이 생겨서 부산지역 내에 취업을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발생했을때에는 선택한 훈련과정의 목표대로 선급자격을 계속 준비해야 되는지...


그래서 저희는 기본적으로는 훈련과정의 목표에 따라 훈련내용을 진행하지만 일정 수준 이상의 기량이 된 뒤부터는 본인의 취업목표에 따라 실습내용을 다르게 적용합니다.

조선소로 취업을 희망하는 인원중에도 TIG용접을 잘하시는 분은 TIG 선급자격 준비를, CO2용접을 잘하시는 분은 CO2 선급자격 준비를, 조선소가 아닌 일반 공단지역으로 취업을 희망하는 경우에는 다양한 제품류에 대한 실습을 진행함으로써 각 자가 원하는 취업을 이룰 수 있도록 운영하고 있습니다.


결론은 특수용접이라는 일반적인 기술습득은 어느 과정이든 동일합니다.
일반적인 기술 습득 후 각 과정에서 정해진 취업 목표에 맞춰 더 전문적인 실습내용이 진행되어지지만 개개인의 불가피한 상황에 따라 과정의 목표대로 취업이 어려운 경우 그에 맞는 취업준비를 따로 할 수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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